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51
어제:
1,262
전체:
16,629,86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1.10 08:47

설국(雪國)

하늘호수
조회 수 2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2 시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7
631 시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4
630 시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249
» 시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2
628 시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627 시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61
626 시 생의 결산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30 179
625 시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8
624 시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8
623 시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3
622 시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91
621 시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5
620 시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95
619 시 새들은 의리가 있다 강민경 2014.07.21 285
618 시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66
617 시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107
616 시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5
615 시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37
614 시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05
613 시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