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60
어제:
1,756
전체:
16,628,41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4.05 03:58

벚꽃

작은나무
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벚꽃



4월의 따스한 햇살에

벚나무는 기쁨 보단

미안함이 먼저였나 보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작은 보답으로

눈꽃 아닌 꽃눈으로

다시한번 하얗게 물들인다.


아마도,

그 사람도

그랬나 보다.


지나간 사랑에

미안함을 느꼈나보다.


4월, 벚꽃피는 날에

만나자던 약속은

파란 하늘위로 

꽃눈과 함께 이리저리 흩어져 버렸다.


1년이 지나고

또다른 1년이 지나도,

벚나무는

언제나 미안함이 먼저 이리라.


미안함의 눈물…


마지막 인사로,

벚나무는

꽃으로 먼저

작별인사를 한다.


푸른색으로 

자신을 치장하기에

앞서….,




작은나무


Screen Shot 2019-04-05 at 1.52.49 PM.png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2 시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9
511 시 그리움이 익어 강민경 2017.10.08 169
510 시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69
509 시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9
508 시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9
507 시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9
506 시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9
505 시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69
504 시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70
503 시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70
502 시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70
501 시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70
500 시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70
499 시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70
498 시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8 170
497 시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71
496 시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2
495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72
494 시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72
493 시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7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