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나무 사이에 있는 덩굴풀

줄기를 늘어뜨리고

바람결에 

건들거리며

옆, 나무를 감고 올라

꽃을 보듬으려 한다


여러 무리 중 빨간빛 무궁화가 나를 유혹

은은한 향 따라가 미소 지으며 품는 순간

먼저 차지한 벌이란 놈이

나를 치며 달아난다


여기저기서 대소(大笑) 소리 들리는 중

나도 한몫 하겠다며

다가서온 엄마 손 두 배만 한

거친 잎사귀가 이번에는

내 뺨을 흘려 치는 순간

깨어보니 꿈


아~아 코로나-19가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1. No Image 25Apr
    by 하늘호수
    2023/04/25 by 하늘호수
    in
    Views 97 

    빗방울 물꽃 / 성백군

  2.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3. 빈집 / 성백군

  4. 빈말이지만 / 성백군

  5. 비포장도로 위에서

  6.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7. 비우면 죽는다고

  8. 비와의 대화

  9. 비와 외로움

  10. 비빔밥

  11.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12.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13. 불편한 관계/강민경

  14. 불타는 물기둥

  15. 불꽃 나무

  16. 분수대에서

  17.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18.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19.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20. 부활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