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40
어제:
5,439
전체:
16,522,18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1.01 17:51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5 시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564 시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52
563 시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2
562 시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2
561 시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2
560 시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2
559 시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2
558 시 터널 강민경 2019.05.11 152
557 시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2
556 시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2
555 시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2
554 시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2
553 시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3
552 시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3
551 시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54
550 시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54
549 시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4
548 시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4
547 시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4
546 시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5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