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18:44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멘드라미.jpg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먼 하늘을 보면
고향을 싣고 오는
반딧불이 보이고

손바닥 닿도록 어루만지고
목덜미까지 이불깃 당겨주시던
손등이 보인다

미명을 깨고 일어서
오지랖에 새벽이슬 받아
여섯 송이 맨드라미 핀 장독대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닿을까
들릴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5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5
504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1
503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0
502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7
501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0
500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0
499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9
498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2
497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73
496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32
495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494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493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492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68
491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5
490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2
489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2
488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1
487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32
486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0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