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시간도…
그리움의 시간도
쌓이다 보면,
구릉이 되고,
결국엔
태산이 되나 보다…
그리움의 아픔이
내 가슴 파다보면,
깊디깊은 계곡이 되어
아픔으로 흘린 눈물
한줄기의 강이 되어
태산을
돌고
또…,
돈다.
태산위에 올라
소리라도 치자.
오늘만 읆조리자.
그 이름을…
그리고, 잊자.
이렇게
오르기도 이젠,
벅차다.
해는 지고
달은 더이상 오르지 않는다.
진흙같은 밤이야
별들로 수놓으면 되는 것을…
무서워 하지 말자.
슬퍼하지도 말자.
그리움의 시간도
결국엔
쌓이고 쌓여
내가된다.
그대의 이름도
결국엔 계곡 깊숙히 스며들고
내가 된다.
작은나무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7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101 |
126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101 |
125 | 시 | 가을 묵상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15 | 101 |
124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101 |
»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01 |
122 | 시 |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31 | 101 |
121 | 시 |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101 |
120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101 |
119 | 시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6.03 | 100 |
118 | 시 | 벚꽃 | 작은나무 | 2019.04.05 | 100 |
117 | 시 | 가을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07 | 100 |
116 | 시 | 국수쟁이들 1 | 유진왕 | 2021.08.11 | 100 |
115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99 |
114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99 |
113 | 시 |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 泌縡 | 2020.11.26 | 99 |
112 | 시 | 구구단 1 | 유진왕 | 2021.07.27 | 99 |
111 | 시 |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22 | 99 |
110 | 시 | 사서 고생이라는데 | 강민경 | 2019.01.14 | 98 |
109 | 시 |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15 | 98 |
108 | 시 |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3.06 | 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