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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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 시 |
동네에 불이 났소
1 ![]() |
유진왕 | 2021.08.12 | 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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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3 |
140 | 시 |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 |
유진왕 | 2021.08.06 | 103 |
139 | 시 |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29 | 103 |
138 | 시 | 겨울바람 | 하늘호수 | 2017.02.19 | 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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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 시 | 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07 | 102 |
134 | 시 |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 강민경 | 2020.06.16 | 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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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시 |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6.22 | 102 |
131 | 시 |
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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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왕 | 2021.08.06 | 102 |
130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02 |
129 | 시 | 나목의 열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13 | 102 |
128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