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0
어제:
2,014
전체:
16,548,92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5.09 15:03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옥양목 

한 뜸 한 뜸 뜨면서

실 한가락 엉킬까 조심조심

뜸 사이사이 모양 보면서

나 어릴 때 수놓던 어머니의 손

 

어머니 뜸 하나하나 기억해 본다

어머니 손놀림 어렴풋이 떠올려 본다

옥양목 쓰다듬으면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가슴에 올려놓고

심장 소리 잡아주며

늘

보살펴주시던 약손

 

어느새

주름만 남은

어머니의 그리운 손

옥양목 한 조각

어머니의 손 인양

만지고 또 만지고 쓰다듬는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7 시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90
766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2
765 시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5
764 시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763 시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49
762 시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761 시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4 82
760 시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8
759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2
758 시 꽃 뱀 강민경 2019.07.02 85
757 시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10
756 시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77
755 시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3
754 시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753 시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8
752 시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751 시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98
750 시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4
749 시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183
748 시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