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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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 | 시 | 겨울 초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1 | 122 |
743 | 시 | 4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28 | 122 |
742 | 시 |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02 | 122 |
741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22 |
740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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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 시 | 종아리 맛사지 1 | 유진왕 | 2021.08.07 | 123 |
736 | 시 |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28 | 123 |
735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123 |
734 | 시 | 날마다 희망 | 하늘호수 | 2016.10.27 | 124 |
733 | 시 | 파도의 사랑 2 | 강민경 | 2017.01.30 | 124 |
732 | 시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27 | 124 |
731 | 시 |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 강민경 | 2018.10.14 | 124 |
730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24 |
729 | 시 |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 강민경 | 2019.10.09 | 124 |
728 | 시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 泌縡 | 2020.08.16 | 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