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딸.jpg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1. 빈말이지만 / 성백군

    Date2019.01.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88
    Read More
  2. 담쟁이에 길을 묻다

    Date2014.12.30 Category By성백군 Views287
    Read More
  3. 언덕 위에 두 나무

    Date2015.01.25 Category By강민경 Views287
    Read More
  4. 한 점 바람

    Date2015.09.25 Category By강민경 Views287
    Read More
  5. 창살 없는 감옥이다

    Date2014.05.05 Category By강민경 Views286
    Read More
  6.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Date2021.05.26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286
    Read More
  7. 독감정국

    Date2017.01.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85
    Read More
  8. 이국의 추석 달

    Date2017.10.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85
    Read More
  9. 새들은 의리가 있다

    Date2014.07.21 Category By강민경 Views283
    Read More
  10.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Date2013.12.03 Category By강민경 Views281
    Read More
  11. 저 하늘이 수상하다

    Date2014.08.07 Category By성백군 Views280
    Read More
  12. 지는 꽃잎들이

    Date2016.03.26 Category By강민경 Views280
    Read More
  13. 정독, 인생길 / 성백군

    Date2023.09.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79
    Read More
  14. 단풍 한 잎, 한 잎

    Date2013.11.23 Category By강민경 Views278
    Read More
  15.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Date2020.10.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78
    Read More
  16. 담 안의 사과

    Date2014.01.17 Category By강민경 Views277
    Read More
  17. 내다심은 행운목

    Date2014.03.15 Category By성백군 Views276
    Read More
  18.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Date2015.08.14 Category Byson,yongsang Views276
    Read More
  19. 탄탈로스 산닭

    Date2017.12.18 Category By강민경 Views275
    Read More
  20. 알로에의 보은

    Date2017.08.11 Category By강민경 Views27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