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7 20:16

꽃샘추위 / 성백군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샘추위 / 성백군

 

 

삼월인데

왜 이리 추워

냉기가 살갗을 파고드는구나

 

이게, 소위 꽃샘추위?

나목에 싹 틔우고 풀밭에 꽃 피운다니

좋기는 한데

난 사람이야 꽃이 아니라고

 

꼭두새벽부터 왜 이리 성가셔

이불에서 나오기가 싫잖아

이 생각 저 생각, 그렇다고 늙은 몸도 봄은 봄인데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는 일

 

일찍, 내가 먼저 일어나 

아침 식사를 챙겼더니

내 몸에 이는 꽃샘추위가 오랜만에

마누라 얼굴에 봄꽃을 활짝 피우게 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4
130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4
129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4
128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3
127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3
126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3
125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103
124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3
123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3
122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03
121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102
120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102
119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102
118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2
117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102
116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2
115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114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1
113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12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