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희망 고문 / 성백군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회귀(回歸)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황홀한 춤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황혼에 핀꽃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황토물 / 성백군
환생
화장하는 새
화장 하던날
화려한 빈터
홍시-2 / 성백군
홀로 달 / 성백군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혀공의 눈
헤 속 목 /헤속목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