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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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80 |
89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85 |
88 | 시 |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 강민경 | 2014.10.17 | 324 |
87 | 시 | 내가 세상의 문이다 | 강민경 | 2014.10.12 | 188 |
86 | 시 | 가을 밤송이 | 성백군 | 2014.10.10 | 334 |
85 | 시 | 그늘의 탈출 | 강민경 | 2014.10.04 | 222 |
84 | 시 |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 성백군 | 2014.10.01 | 183 |
83 | 시 | 바람의 독도법 | 강민경 | 2014.09.27 | 150 |
82 | 시 | 종신(終身) | 성백군 | 2014.09.22 | 259 |
81 | 시 | 시간은 내 연인 | 강민경 | 2014.09.14 | 194 |
80 | 시 | 얼룩의 초상(肖像) | 성백군 | 2014.09.11 | 204 |
79 | 시 | 끝없는 사랑 | 강민경 | 2014.09.01 | 317 |
78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68 |
77 | 시 | 한낮의 정사 | 성백군 | 2014.08.24 | 369 |
76 | 시 | 외로운 가로등 | 강민경 | 2014.08.23 | 460 |
75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7 |
74 | 시 | 8월은 | 성백군 | 2014.08.11 | 151 |
73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1 |
72 | 시 | 저 하늘이 수상하다 | 성백군 | 2014.08.07 | 282 |
71 | 시 | 너를 보면 | 강민경 | 2014.07.28 | 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