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717
어제:
1,923
전체:
16,546,64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10.07 13:22

10월의 형식

강민경
조회 수 2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0월의 형식/강민경

 

 

내 귀는 늘 열려 있어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당신의 소리이든 아니든

당신과 나의 시간에 익숙함으로

우리는 모두 눈으로 보듯

10월 당신을 맞아들입니다

 

꽃은 늘 겨울 다음, 봄에 피었고,

땀 식혀주는 푸른 숲의 여름 지나

옹골찬 열매 키워 익힌 붉은 잎들

가을 자축으로 떨어져 눕는

10월 당신의 형식에 길듭니다

 

어느 날! 하마

설악산 봉우리에 하얗게 서리 내린

겨울 초입을 귀에 담으며

기쁨보다 서운함을

귀뚜라미 울음에 담아 멀리

띄워 보냅니다.

 

시간의 흐름을

당신의 방식으로 이해하려

애쓰는

거울에 비친 내 모습도

10월, 당신에게 잦아들어 있음을

확인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7 시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826 시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8
825 시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824 시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823 시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193
822 시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52
821 시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820 시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48
819 시 한 점 바람 강민경 2015.09.25 288
818 시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817 시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9
816 시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6
815 시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2
814 시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69
» 시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812 시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4
811 시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810 시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809 시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0
808 시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