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9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51
428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9
427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1
426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13
425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96
424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78
423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12
422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7
421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21
420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41
»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60
418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6
417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08
416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201
415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7
414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8
41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39
412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4
411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5
410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3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