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13 17:44

고향 흉내

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고향 흉내 >

 

 

고향 흉내 내느라

정성스레 텃밭 만들어

부추 심고 도라지 심고

배추씨도 무우씨도 흩뿌렸소

 

싸리 울타리인양

호박 순 잘도 내닫고

쇠철망이지만 아쉬운대로

오이순 마다 않네

마디마다 예쁘게 고개 내밀고

 

올망졸망 여기저기

앙징스레 맺혀서는 하는 말,

세상의 풍요를 혼자 다 탐하시는구려

하늘 아래 아무곳에서나

 

암, 그 말 맞는 말이지

나는 아주아주 행복하네

여기서도 고향 만들었으니

친구들도 불러 올 수 있다면

이상 바랄 없겠는데

  • ?
    독도시인 2021.07.14 11:13
    싸리 울타리인양
    호박 순 잘도 내닫고
    쇠철망이지만 아쉬운대로
    오이순 마다 않네
    마디마다 예쁘게 고개 내밀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9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30 7
988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23 10
987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13
986 별 셋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16 13
985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9
984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29
983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29
982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29
981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39
980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44
979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55
978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61
977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976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67
975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9
974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9
973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9
972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9
971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70
970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