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19:18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조회 수 1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의 열매 / 성백군

 

 

참새 두서넛 날아와

나목에 앉았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날려가지 않으려고

이 가지 저 가지 옴겨다니며

깃털을 세웁니다

 

나는 방 안에서

이불을 둘러쓰고 바깥 풍경을 바라봅니다

잘한다 잘한다하다 보면

광 뛰기, 숨바꼭질, 줄다리기하던

유년의 내가 보입니다

 

회춘일까

아니야 이 나이에 무슨,

그럼 열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아이들 삼 남매

 

세상 바람아

조용해라

오래오래 곁에 두고 자세히 살펴보게

 

   1362 - 0206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2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9
971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970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9
969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31
968 12월 강민경 2018.12.14 91
967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6
966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965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6.12.26 178
964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98
963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962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961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5
960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217
959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9
958 2월 이일영 2014.02.21 169
957 2월 하늘호수 2016.02.24 157
956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79
955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1
954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57
953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