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4 05:35

낙엽 한 잎

조회 수 21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한 잎 / 성백군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찾지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는 아닌지

    568 - 1122201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7
308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7
307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3
306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57
305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44
304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02
303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98
302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4
301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3
300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55
299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4
298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81
297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3
296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9
295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4
294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6
293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5
292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37
291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8
290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90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