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04:54

봄 날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 날                      詩.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 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1. 소화불량 / 성배군

    Date2023.02.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3
    Read More
  2. 물속 풍경 / 성백군

    Date2023.1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3
    Read More
  3. 설중매(雪中梅)

    Date2014.03.15 Category By성백군 Views204
    Read More
  4. 얼룩의 초상(肖像)

    Date2014.09.11 Category By성백군 Views204
    Read More
  5. 10월의 제단(祭檀)

    Date2014.11.07 Category By성백군 Views204
    Read More
  6.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Date2017.02.26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204
    Read More
  7. 밀국수/ 김원각

    Date2020.07.21 Category By泌縡 Views204
    Read More
  8. 외도 / 성백군

    Date2023.08.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4
    Read More
  9. 뭘 모르는 대나무

    Date2015.04.30 Category By강민경 Views205
    Read More
  10. 해 돋는 아침

    Date2015.08.16 Category By강민경 Views205
    Read More
  11.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Date2017.09.29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205
    Read More
  12. 당신은 내 밥이야

    Date2019.11.19 Category By강민경 Views205
    Read More
  13.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Date2020.12.05 Category By泌縡 Views205
    Read More
  14.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Date2021.07.17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205
    Read More
  15. 봄 날

    Date2014.03.21 Category By이일영 Views206
    Read More
  16. 바위가 듣고 싶어서

    Date2015.04.15 Category By강민경 Views206
    Read More
  17. 신(神)의 마음

    Date2019.03.29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06
    Read More
  18. 단풍 낙엽 – 2 / 성백군

    Date2023.12.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6
    Read More
  19. 불타는 물기둥

    Date2015.08.03 Category By강민경 Views207
    Read More
  20.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Date2023.03.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