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꽃샘추위 / 성백군
꽃씨 / 천숙녀
꽃에 빚지다 / 성백군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꽃의 결기
꽃의 화법에서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끝없는 사랑
나 같다는 생각에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나그네 / 필재 김원각
나는 네가 싫다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나를 먼저 보내며
나목(裸木) - 2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