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730
어제:
2,833
전체:
16,581,97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9.22 10:51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둥근 달이

터질 듯이 팽팽하고 밝아서

두고 온 고향 마을이 환하다.

 

이런 날에는

한국에나 있을 일이지

추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국에 떠서

처연히내 마음 구석구석을 밝히는구나,

 

고향에도 못 가고

조상님들 성묘도 못 하고

송편 몇 과일 서너 가지 사고

부침개 부쳐서 받는 차례상 대신 아침상

 

우리 부부 외에는 아무도 없는데

늦게나마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이들 삼 남매의 전화

“아빠 엄마, 추석을 축하합니다” 란다

 

추석을 축하하다니,

그렇구나! 추석이 생일이구나

내가 너를 기억해주면 네가 축하를 받는구나

저 달, 축하받으려고 터질 듯이 밝구나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시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6
208 시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16
207 시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16
206 시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16
205 시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6
204 시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203 시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16
202 시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201 시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15
200 시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15
199 시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5
198 시 동심을 찾다 / 김원각 泌縡 2020.10.03 115
197 시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4
196 시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14
195 시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14
194 시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4
193 시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4
192 시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191 시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4
190 시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