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4 08:40

절제 / 성백군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절제 / 성백군

 

 

북가주

Foster City, Beach Park

왕버들이 흐느적거린다

실가지마다 연초록 잎새들을 가득 담고

흥에 겨워 봄바람에 춤을 춥니다

 

,

 

나무의 중앙과 밑가지에 뿐

꼭대기에는 잎새가 적습니다

간혹, 죽은 가지가 볼품 사납습니다

 

높은 자리가 좋지마는 않군요

절제하지 못하면 보기에도 흉해요

자기의 본분에 만족하고 즐기면 남 보기에도

좋을 텐데

욕심에 이끌려 위만 바라보며 살다 보니

 

과도한 옷, 고 값의 브로치로 인하여

사람들 입에 흉하게 오르내리는 영부인도 있고

자식 사랑에 취해

가짜 자격증, 하력 위조하다가

족보까지 털리는 장관도 있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아

못할 것이 없는 시대라지만

그를수록 절제하지 못하면 불행해진다는

목사님 설교가, 아멘입니다.

 

   2006 - 03232022

 

 

 

 

 

 

  • ?
    독도시인 2022.04.02 12:20
    가진 것이 너무 많아
    못할 것이 없는 시대라지만
    그를수록 절제하지 못하면 불행해진다는
    목사님 설교가, 아멘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7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70
896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95
895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51
894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65
893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50
892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23
891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83
890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82
889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66
888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23
887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212
886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85
885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25
884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41
883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35
882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72
881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206
880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71
879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74
878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