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4 05:35

낙엽 한 잎

조회 수 21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한 잎 / 성백군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찾지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는 아닌지

    568 - 1122201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8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8
707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8
706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9
705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9
704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9
703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9
702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9
701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9
700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9
699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9
698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9
697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9
696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695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0
694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0
693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30
692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30
691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1
690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689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1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