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04:54

봄 날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 날                      詩.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 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85
47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5
46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4
45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4
44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3
43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3
42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3
41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82
40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2
39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2
38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82
37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2
36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80
35 그래도 그기 최고다 1 유진왕 2021.08.05 80
34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80
33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80
32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9
31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9
30 산그늘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7.01 76
29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76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