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6 09:02

묵언(默言)(2)

조회 수 2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묵언(默言)(2)


태초엔

소리도 미동이었다 했다.

그 커다란

그리고, 검디 검은 신(神)의 마음은

차분함을 넘어

차갑기 까지한

알수없는 마음으로 내게 다가 왔다.

한순간의 불꽃이 피는 날,

그의 마음은 춤을 추었고

나를 비추었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본다.

그의 바라봄은

소리없는 기도이며

소리없는 사랑이다.

태초의 우주는

그렇게

소리없이 나를 짝사랑 했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7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201
646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200
645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0
644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200
643 초록의 기억으로 강민경 2016.07.23 200
642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200
»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0
640 시와 시인 강민경 2016.12.06 199
639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9
638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637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9
636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98
635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198
634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8
633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98
632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97
631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7
630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7
629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628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