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 부활절 아침에

 :


부활절 아침에    정용진

거친 바람이
사막을 지나고

서리를 녹인
푸른 햇살이
뜨락에 쌓이면

시냇물도
맑은 숨결로
살아 되돌안오는
빈 들엔

삼동의 깊은 잠을 깨워
문을 여는 사월.

어두움이 지배하는
절망의 계곡엔

자유와 진리
사랑을 못박은
죄스러움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피어오르는
백합꽃 향기

하늘과 땅엔
부활의 섭리로
가득히 넘치는
생명의 빛.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7
104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6
103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6
102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6
101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100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99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6
98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97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96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5
95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5
94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93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92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94
91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3
90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2
»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2
88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87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2
86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2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