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462
어제:
2,002
전체:
16,560,01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2.10 23:01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때늦은 감사 / 성백군

 

갓길

차와 차 사이에 사이드 주차를 하는데

들쑥날쑥, 어렵다

 

걸음마 배우는

손자 녀석 발걸음처럼

차바퀴가 앞뒤로 자꾸 비틀거린다

 

전에는 잘했었는데

젊었을 때는 나도 선수였었는데

이제 와 생각하니 그때가 좋았었는데

젊었을 때 감사하지 못해서

늙어서 짜증스럽고 화가 나는 것일까?

 

주차하느라 고민은 했지만

돌아보니 알맞게 바른 자리를 찾아 들어갔구나

앞차와의 거리도 좋고

뒤쪽으로 한 대 더 주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남겨 두었으니

 

헛 늙지만은 않았나 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8 시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4
907 시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906 시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8
905 시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3
904 시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903 시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4
902 시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901 시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900 시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899 시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898 시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897 시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896 시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1
895 시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5
894 시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893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892 시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40
891 시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300
890 시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889 시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