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24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1
123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122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1
121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1
»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119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118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99
117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116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8
115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8
114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8
113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112 첫눈 강민경 2016.01.19 97
111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7
110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7
109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7
108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107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7
106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7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