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2
127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80
126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125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2
124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123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2
122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7
121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120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119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118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117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7
116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1
115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30
114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200
113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112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9
111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26
110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109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8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