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를 구워야 것다 >
엊그제 건져 온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
이 친구 눈은 어따 두고
싱글벙글 입만 잔뜩
말을 하는지 밥을 먹는지 하겠지
이 사람아
자네같이 마음 맑은 이도 드물 것이여
암, 내가 복을 많이 받았지
엊그제 건져 온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
이 친구 눈은 어따 두고
싱글벙글 입만 잔뜩
말을 하는지 밥을 먹는지 하겠지
이 사람아
자네같이 마음 맑은 이도 드물 것이여
암, 내가 복을 많이 받았지
나목의 열매 / 성백군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사막의 돌산 / 헤속목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도미를 구워야 것다
동네에 불이 났소
길가 풀꽃 / 성백군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폭우 / 성백군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새 집
무 덤 / 헤속목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지음
부르카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