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2 17:31

국수집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국수집 >

 

근사한 국수집을 하나 찾았소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그런데 그  장국맛이

50년 우린 진짜 장국맛이라면

한 번 먹으러 올탸?

얼른 건너 오게나

다 없어지기 전에

 

 

 

 

 

 

611EA679-0618-4640-88E3-8F72A232A226.jpeg

 

 
  • ?
    독도시인 2021.08.13 13:37
    메밀 국수 정성스레 삶아
    대나무 소쿠리에 정갈하게 놓고는
    가지런히 얼음을 얹고
    이건 성스러운 예식


    화학제품 전혀 얼씬거리지 않은
    올개닉 장국에
    강판에 갈은 무우, 다진 파, 겨자
    그리고 가늘게 썰은 김을 얹으면
    그 다음은 난 말 못해, 황홀경

    호박도 들었고
    계단 지단도 넣었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7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6
766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62
765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9
764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6
763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27
762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60
761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9
760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4
759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75
758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8
757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756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3
755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20
754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39
753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6
752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751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7
750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3
749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4
748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