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2 07:56

물속 풍경 / 성백군

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속 풍경 / 성백군

 

 

과욕?

욕심에 물렸다

 

갯가, 미루나무 풀숲

맛있다고 물만 편식하더니

쉽다고 밑으로만 가드니

결국, 물에 빠졌다. 머리를 거꾸로 처박고

 

대낮인데도 끙끙거린다

잔물결에서도 장님처럼 더듬는다

해 지기 전까지는 천하를 다 가졌다 해도

물 감옥에서 죄수처럼 살아야 한다드니

 

드디어, 물속 풍경님 말씀

창조주 외 무엇에 든 지 빠는 되지 말란다

겉 보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속에는 늘 근심 있어

죽어서도 편안한 날 없단다

 

   1345 - 1202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7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666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665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3
664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3
663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3
662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3
661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660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3
»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658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657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656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2
655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202
654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02
653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1
652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651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1
650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0
649 초록만발/유봉희 1 오연희 2015.03.15 200
648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