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20:0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1. 동네에 불이 났소

    Date2021.08.12 Category By유진왕 Views105
    Read More
  2. 길가 풀꽃 / 성백군

    Date2023.02.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5
    Read More
  3.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Date2020.10.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4
    Read More
  4.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Date2021.07.28 Category By유진왕 Views104
    Read More
  5. 사막의 돌산 / 헤속목

    Date2021.07.30 Category By헤속목 Views104
    Read More
  6.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Date2021.06.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7. 9월 / 성백군

    Date2015.09.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8. 벌과의 동거 / 성백군

    Date2019.02.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9. 철 / 성백군

    Date2019.05.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10. 코로나 현상 / 성백군

    Date2020.09.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11. 파리의 스윙 / 성백군

    Date2021.06.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12. 윤장로, 건투를 비오

    Date2021.08.06 Category By유진왕 Views103
    Read More
  13.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Date2022.11.2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14. 나목의 열매 / 성백군

    Date2024.02.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15.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Date2024.02.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16. 겨울바람

    Date2017.02.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2
    Read More
  17. 상실의 시대

    Date2017.03.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02
    Read More
  18. 낙화(落花) 같은 새들

    Date2017.04.30 Category By강민경 Views102
    Read More
  19. 가을 묵상 / 성백군

    Date2018.09.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2
    Read More
  20.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Date2020.06.16 Category By강민경 Views1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