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 / 성백군
북가주
Foster City, Beach Park에
왕버들이 흐느적거린다
실가지마다 연초록 잎새들을 가득 담고
흥에 겨워 봄바람에 춤을 춥니다
만,
나무의 중앙과 밑가지에 뿐
꼭대기에는 잎새가 적습니다
간혹, 죽은 가지가 볼품 사납습니다
높은 자리가 좋지마는 않군요
절제하지 못하면 보기에도 흉해요
자기의 본분에 만족하고 즐기면 남 보기에도
좋을 텐데
욕심에 이끌려 위만 바라보며 살다 보니
과도한 옷, 고 값의 브로치로 인하여
사람들 입에 흉하게 오르내리는 영부인도 있고
자식 사랑에 취해
가짜 자격증, 하력 위조하다가
족보까지 털리는 장관도 있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아
못할 것이 없는 시대라지만
그를수록 절제하지 못하면 불행해진다는
목사님 설교가, 아멘입니다.
2006 - 03232022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9 | 시 | 개여 짖으라 | 강민경 | 2016.07.27 | 214 |
| 288 | 시 |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1 | 214 |
| 287 | 시 | 이상기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23 | 214 |
| 286 | 시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1 | 214 |
| 285 | 시 |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9.21 | 214 |
| 284 | 시 | 낙화.2 | 정용진 | 2015.03.05 | 215 |
| 283 | 시 |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 泌縡 | 2021.03.07 | 215 |
| 282 | 시 |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2.21 | 215 |
| 281 | 시 | 등외품 | 성백군 | 2014.01.06 | 216 |
| 280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16 |
| 279 | 시 |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
미주문협 | 2017.11.08 | 216 |
| 278 | 시 | 관계와 교제 | 하늘호수 | 2017.04.13 | 216 |
| 277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16 |
| 276 | 시 | 나를 먼저 보내며 | 강민경 | 2018.10.21 | 216 |
| 275 | 시 | 신선이 따로 있나 1 | 유진왕 | 2021.07.21 | 216 |
| 274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216 |
| 273 | 시 |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 강민경 | 2013.11.17 | 217 |
| 272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217 |
| 271 | 시 | 그거면 되는데 1 | 유진왕 | 2021.07.20 | 217 |
| 270 | 시 | 마음자리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2.15 | 217 |
못할 것이 없는 시대라지만
그를수록 절제하지 못하면 불행해진다는
목사님 설교가, 아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