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1.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Date2020.05.17 Category By泌縡 Views121
    Read More
  2.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Date2020.1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1
    Read More
  3. 변곡점

    Date2021.07.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21
    Read More
  4. 국수집

    Date2021.08.12 Category By유진왕 Views121
    Read More
  5. 9월이

    Date2015.09.15 Category By강민경 Views122
    Read More
  6. 겨울 초병 / 성백군

    Date2020.01.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2
    Read More
  7. 4월 꽃바람 / 성백군

    Date2020.04.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2
    Read More
  8.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Date2020.06.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2
    Read More
  9. 황토물 / 성백군

    Date2023.04.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2
    Read More
  10. 파도의 사랑 2

    Date2017.01.30 Category By강민경 Views123
    Read More
  11. 조각 빛 / 성백군

    Date2024.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12. 침 묵

    Date2021.03.18 Category Byyoung kim Views123
    Read More
  13. 종아리 맛사지

    Date2021.08.07 Category By유진왕 Views123
    Read More
  14.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Date2023.06.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15. 빈집 / 성백군

    Date2024.04.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3
    Read More
  16. 날마다 희망

    Date2016.10.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4
    Read More
  17. 시 어 詩 語 -- 채영선

    Date2016.08.19 Category By채영선 Views124
    Read More
  18.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Date2018.03.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4
    Read More
  19.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Date2019.10.09 Category By강민경 Views124
    Read More
  20.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Date2020.08.16 Category By泌縡 Views1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