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605
어제:
1,530
전체:
16,537,39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8.30 12:06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A4용지 닭장에서

그저 먹이기만 하면 돈이 되는 닭이라고

좋아하지 마라.

 

날개 한번 펴보지 못하는

밀집 사육의 저주가

조류인플루엔자에 살충제 달걀까지

사람들을 공격한다

 

나는 식물이 아니라고

나는 달걀 낳는 기계가 아니라고

닭들의 항의가 전국을 뒤흔든다

 

슈퍼마다 쌓이는 달걀의 재고품은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벌레 먹은 낙과고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철제 우리는

헐어야 할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6 시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3
645 시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1
644 시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5
643 시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78
642 시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641 시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640 시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639 시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638 시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4
637 시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636 시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8
» 시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6
634 시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82
633 시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4
632 시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7
631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1
630 시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5
629 시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628 시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3
627 시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