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2 15:46

별천지

조회 수 2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천지 / 성백군

 

 

밤이면

날마다 산동네는 별천지

하얀 별 빨간 별 파란 별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소곤소곤 반짝반짝, 예쁘게 산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지만

속으로 생각하면 저마다 다 다른

색깔이 있고 사연이 있는 삶 일터

그러나

합심하여 어둠을 밝힌다

마주 보며 다정하고

둘러보며 외롭지 않다

 

저들은 다 안다

 

밤 지나 날 밝으면

같은 처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93
105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2
104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0
103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102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2
101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6
100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9
99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file 유진왕 2022.07.14 199
98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6
97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67
96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64
95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4
94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93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47
92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7
91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7
90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1
89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6
88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3
87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7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