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4 17:25

초승달이 바다 위에

조회 수 41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바다 위 가느다란      
저 길도 길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배가 허리에 딱 붙은
초승달
허기진 배 채우려고
은빛 밤 물살로 그물을 엮어
바다 위에 가난한 길을 내고 있다

바다 저쪽을 향하여 서성이는  
내 고픈 생각을 살찌우려는 듯
수평선 넘는 돛단배 한 척
초승달이 만들어 낸 좁은 길 트며
잔잔한 바다를 깨우고
길을 건너는 내게 손 내밀어
친구 되자 한다.  


    



  


  1. 첫눈

  2. 첫눈

  3. 청춘은 아직도

  4. 초고속 사랑 / 성백군

  5. 초록만발/유봉희

  6. 초록의 기억으로

  7. 초승달 / 성백군

  8. 초승달이 바다 위에

  9. 초여름 / 성백군

  10.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11. 촛불

  12. 촛불/강민경

  13. 촛불민심

  14.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5. 침 묵

  16.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17. 커피 향/강민경

  18. 코로나 바이러스

  19. 코로나 현상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