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6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3
825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824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2
823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6
822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72
821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820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18
819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95
818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3
817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816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5
815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3
814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2
813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812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3
811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3
810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78
809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90
808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97
807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19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