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단추를 채우다가
단풍 값 / 성백군
단풍 낙엽 / 성백군
단풍 낙엽 – 2 / 성백군
단풍 한 잎, 한 잎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단풍잎 꼬지 / 성백군
단풍잎 예찬 / 성백군
달, 그리고 부부
달빛 사랑
닭 울음소리 / 성백군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담 안의 사과
담쟁이 그녀/강민경
담쟁이에 길을 묻다
담쟁이의 겨울
당뇨병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