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17:44

담쟁이 그녀/강민경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9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2
448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4
447 파도 강민경 2019.07.23 93
446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8
445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8
444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16
443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4
442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441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0
440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91
439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4
438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5
437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6
436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6
435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16
434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5
433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82
432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1
431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9
430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91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