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6 09:02

묵언(默言)(2)

조회 수 2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묵언(默言)(2)


태초엔

소리도 미동이었다 했다.

그 커다란

그리고, 검디 검은 신(神)의 마음은

차분함을 넘어

차갑기 까지한

알수없는 마음으로 내게 다가 왔다.

한순간의 불꽃이 피는 날,

그의 마음은 춤을 추었고

나를 비추었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본다.

그의 바라봄은

소리없는 기도이며

소리없는 사랑이다.

태초의 우주는

그렇게

소리없이 나를 짝사랑 했다….


작은나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9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1
488 백화 savinakim 2014.05.13 303
487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486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0
485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484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3
483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482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1
481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7
480 별 셋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16 11
479 별 하나 받았다고 강민경 2014.12.07 340
478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82
477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5
476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3
475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304
474 별천지(別天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11 79
473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71
472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3
471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17
470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