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옥양목 

한 뜸 한 뜸 뜨면서

실 한가락 엉킬까 조심조심

뜸 사이사이 모양 보면서

나 어릴 때 수놓던 어머니의 손

 

어머니 뜸 하나하나 기억해 본다

어머니 손놀림 어렴풋이 떠올려 본다

옥양목 쓰다듬으면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가슴에 올려놓고

심장 소리 잡아주며

보살펴주시던 약손

 

어느새

주름만 남은

어머니의 그리운 손

옥양목 한 조각

어머니의 손 인양

만지고 또 만지고 쓰다듬는다!

 

 

 


  1. 밑줄 짝 긋고

  2. 물에 길을 묻다

  3.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4. 복숭아꽃/정용진

  5. 입동 낙엽 / 성백군

  6. 숲 속에 비가 내리면

  7. 주차장에서

  8.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9. 어머니의 소망

  10. 나를 먼저 보내며

  11. 남은 길

  12.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3. 밤비

  14. 빛의 공연

  15. 관계와 교제

  16. 그만큼만

  17. 듣고 보니 갠찮다

  18.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19.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20. 엉뚱한 가족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