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옥양목 

한 뜸 한 뜸 뜨면서

실 한가락 엉킬까 조심조심

뜸 사이사이 모양 보면서

나 어릴 때 수놓던 어머니의 손

 

어머니 뜸 하나하나 기억해 본다

어머니 손놀림 어렴풋이 떠올려 본다

옥양목 쓰다듬으면 느껴지는 따스한 체온

 

가슴에 올려놓고

심장 소리 잡아주며

보살펴주시던 약손

 

어느새

주름만 남은

어머니의 그리운 손

옥양목 한 조각

어머니의 손 인양

만지고 또 만지고 쓰다듬는다!

 

 

 


  1. 정용진 시인의 한시

    Date2019.05.17 Category By정용진 Views225
    Read More
  2. 남은 길

    Date2022.01.26 Category By헤속목 Views225
    Read More
  3. 엉뚱한 가족

    Date2014.11.16 Category By강민경 Views226
    Read More
  4. 물에 길을 묻다

    Date2016.10.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26
    Read More
  5. 밤비

    Date2016.06.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6
    Read More
  6. 어머니의 소망

    Date2017.05.11 Category By채영선 Views226
    Read More
  7. 상현달

    Date2017.11.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26
    Read More
  8. 복숭아꽃/정용진

    Date2015.03.24 Category By정용진 Views227
    Read More
  9. 입동 낙엽 / 성백군

    Date2022.12.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7
    Read More
  10. 그만큼만

    Date2019.05.15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27
    Read More
  11. 노숙자의 봄 바다

    Date2018.04.11 Category By강민경 Views228
    Read More
  12. 단풍잎 예찬 / 성백군

    Date2015.10.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8
    Read More
  13. 숲 속에 비가 내리면

    Date2015.10.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8
    Read More
  14. 주차장에서

    Date2016.05.17 Category By강민경 Views228
    Read More
  15. 나뭇잎에 새긴 연서

    Date2016.07.16 Category By강민경 Views228
    Read More
  16.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Date2017.09.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8
    Read More
  17.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Date2020.08.23 Category By泌縡 Views228
    Read More
  18.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Date2020.02.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9
    Read More
  19. 세상인심 / 성백군

    Date2022.04.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9
    Read More
  20.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Date2021.04.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3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