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4 09:26

도미를 구워야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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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를 구워야 것다 >

 

 

엊그제 건져 온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

 

이 친구 눈은 어따 두고

싱글벙글 입만 잔뜩

말을 하는지 밥을 먹는지 하겠지

 

이 사람아

자네같이 마음 맑은 이도 드물 것이여

암, 내가 복을 많이 받았지

 

 

 

 

IMG_0079.JPG

 

 

 
  • ?
    독도시인 2021.08.05 13:14
    엊그제 건져 온
    바다로 되돌아 가려는
    도미 몇 마리 있는데
    가을 바람에 권장로 온대니
    퍼뜩 나가 구워야 것다
    노릇노릇하게시리

  1. 당신은 내 밥이야

  2.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3.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4.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5. 당신의 소신대로

  6.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7. 대가업 골목상권

  8. 대낮 하현달이

  9. 대낮인데 별빛이

  10. 대숲 위 하늘을 보며

  11. 덫/강민경

  12. 도미를 구워야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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