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녹녹지 않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오는지 가는지 세월도 모르고
그래도 그 좋은 계절은 왔구려
미풍에 묻어 온 오래된 소식에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
그래, 팜트리 잎새로 햇살은 흐르고
넘실대는 파아란 파도
연이어 돋아 오르는 하얀 포말
입가엔 사르르 미소가 번지고
그래, 바다 가자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이 좋은 계절에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49 | 시 | 시와 시인 | 강민경 | 2016.12.06 | 201 |
| 648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201 |
| 647 | 시 |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 차신재 | 2015.12.08 | 201 |
| 646 | 시 |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
유진왕 | 2022.07.14 | 201 |
| 645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201 |
| 644 | 시 | 간도 운동을 해야 | 강민경 | 2015.09.11 | 200 |
| 643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200 |
| 642 | 시 | 하와이 단풍 | 강민경 | 2017.10.24 | 200 |
| 641 | 시 | 대낮인데 별빛이 | 강민경 | 2017.12.07 | 200 |
| 640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200 |
| 639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9 |
| 638 | 시 | 사생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12 | 199 |
| 637 | 시 | 가을 산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17 | 199 |
| 636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99 |
| 635 | 시 | “혀”를 위한 기도 | 박영숙영 | 2018.08.19 | 198 |
| 634 | 시 | 12월의 이상한 방문 | 하늘호수 | 2015.12.19 | 198 |
| 633 | 시 | 두 마리 나비 | 강민경 | 2017.03.07 | 198 |
| 632 | 시 |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 미주문협 | 2017.08.24 | 198 |
| 631 | 시 | 그만 하세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30 | 198 |
| 630 | 시 |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4.01 | 198 |
문득 고개를 들고
잃어버린 너를 찾는다
어이없는 눈빛으로
그 푸른 하늘은 거기 있었구먼
끝 간데 없는 바다하고 같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그림으로
언제나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