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바람 따라

바람에 잡혀서

바람이 가자는 대로 흘러갑니다

 

세파에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꽃잎  하나하나가 잡고 있던 꽃봉을 놓았습니다

 

편할 줄 알았는데

힘은 덜 든다지만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목적도 방향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고

꽃잎이 베란다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네요

한 봉지 쓸어 담아

원 나무 밑에 내려놓았습니다

 

내년 봄에

부활할 수 있기를

손 모아 기도합니다

 

  1.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2.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3. 6월의 언덕 / 성백군

  4.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5. 4월의 시-박목월

  6.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7.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8. 장미에 대한 연정

  9.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10. 늦가을 빗길 / 성백군

  11. 듬벙 관람요 / 성백군

  12.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13.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14. 찔래꽃 향기

  15.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16. 산 닭 울음소리

  17. 죽은 나무와 새와 나

  18. 2월의 시-이외수

  19. 외로운 가로등

  20. 3월-목필균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