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5 15:32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조회 수 1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폭우, 폭염, 그 폭이

사람 가슴을 폭폭 찌른다

가족을 잃은 사람들, 집을 잃은 사람들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쓰레기처럼 버려졌다.

 

오대양 육대주를

플라스틱 조각으로, 비닐봉지로 도배를 하더니

바다와 하늘이, 더디어

뒤집혔다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만 지르지 말고

너희가 한 일을 되돌아보라고

하나님이 회개를 재촉하신다.

 

산불이 마을로 쳐들어온다.

일등이 성공이 아니란다

홍수가 재방을 허문다

많이 가지는 게 행복이 아니란다

 

,

사람 잡는 폭탄에

욕심이 벌벌 떨었으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5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8
284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8
283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282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281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7
280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279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7
278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277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7
276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7
275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26
274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6
273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272 글쟁이 3 유진왕 2021.08.04 126
271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5
270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25
269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268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5
267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25
266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5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