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혼자가 아니다

정신없이 나부대지만

거센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는 걸 보면

뒷배가 있는 게 분명하다

 

작다고 괄시하지 말라

끝자리라고 무시하지 말라

그 자리는 그 만의 자리가 아니다

작은 가지, 큰 가지, 둥치, 뿌리가

이리저리 굽이치며 쌓아 올린

고난의 자리, 성공의 상아탑이다

 

당신도 실패했다고

살기가 힘들다고 기죽지 말라

혼자가 아니다

혈연, 지연, 학연, 오만가지 인연이

얽히고설키면서 맺힌 열매가 당신이다

 

흔들어라

바람이 불면 더 세게 흔들어

근심, 걱정, 초조, 불안을 다 털어내라

시험에 들지 말고, 마귀의 권세를 몰아내라

그 자리가 은혜의 자리임을 알 때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1395 - 0609202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125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1
124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123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1
122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6
121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120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119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118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117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6
116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8
115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9
114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191
113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112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8
»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21
110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109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108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9
107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5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