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69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8 |
768 | 시 | 2017년 4월아 | 하늘호수 | 2017.04.26 | 119 |
767 | 시 | 짝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13 | 119 |
766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19 |
765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19 |
764 | 시 |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25 | 119 |
763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20 |
762 | 시 | 옹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25 | 120 |
761 | 시 | 가을 묵상/강민경 | 강민경 | 2020.10.06 | 120 |
760 | 시 | 공존이란?/강민경 | 강민경 | 2018.08.25 | 121 |
759 | 시 |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 하늘호수 | 2017.05.02 | 121 |
758 | 시 |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7.30 | 121 |
757 | 시 |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24 | 121 |
756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21 |
755 | 시 |
변곡점
1 ![]() |
유진왕 | 2021.07.16 | 121 |
754 | 시 |
국수집
1 ![]() |
유진왕 | 2021.08.12 | 121 |
753 | 시 | 보훈 정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16 | 121 |
752 | 시 | 9월이 | 강민경 | 2015.09.15 | 122 |
751 | 시 | 숲 속 이야기 | 하늘호수 | 2016.07.11 | 122 |
750 | 시 | 꽃의 화법에서 | 강민경 | 2017.04.20 | 122 |